태극기가 그려져 있는 1998 프랑스 월드컵 기념 코카-콜라 패키지

2010년 한 해가 저물고 있습니다. 올해에는 2010 남아공 월드컵과 광저우 아시안게임 등 굵직한 스포츠 이벤트가 많았던 한 해 였습니다.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선 사상 처음으로 원정 16강 진출의 쾌거를 이우었고, 광저우 아시안 게임에서도 사상 최고의 기록으로 종합 2위의 자리를 수성하는 데 성공했습니다.

 

오늘은 예전에 장선생님으로부터 입수한 1998년 프랑스 월드컵과 관련된 코카콜라 병 패키지를 소개해 드립니다.

 

네덜란드에서 발매된 200ml짜리 1998 프랑스 월드컵 기념 패키지입니다.

네덜라드의 예선 상대국 국기가 그려 있는 패키지입니다. 우리나라의 태극기가 들어 있어서 더 멋있어 보이네요. ^^

 

우리나라는 4회 연속으로 본선에 진출했지만 1차전 멕시코전에서는 3:1로, 2차전 네덜란드전에서는 5:0,

그리고 벨기에와는 1:1로 비겨 16강 진출에는 실패했었습니다.

이 대회 네덜란드 팀 감독이 거스 히딩크였고, 우리나라 대표팀은 차범근 전감독이었습니다.

네덜라드전에서 5:0으로 대패당함으로 인해 차범근 전감독은 대회 기간 중 경질되는 사상 초유의 사태를 겪었습니다.

 

이 게 벌써 12년 전의 일이 되었습니다.  코카-콜라 수집의 매력, 좀 이해되시나요? 전혀 관련 없어 보이지만 코카-콜라를 통해 12년 전의 월드컵 경기를 회상할 수 있다는 것, 제가 코카-콜라를 수집하며 느끼는 즐거움 중의 하나입니다. 나만의 방식으로 시간을 기록하고, 과거를 회상하는 방법. 꼭 코카-콜라가 아니어도 나만의 수집품 한 가지를 만들어 보세요. 소유의 기쁨과 다른 또 다른 즐거움을 찾으실 수 있습니다. 

 

* Originally written on 2010. 12. 13(블로그 이전으로 재포스팅 합니다)